[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에콰도르 국제공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에서는 마약 조직의 암살 사건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용의자는 충격적이게도 10대들이었다.
더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에콰도르 최대 도시 과야킬의 호세 호아킨 데 올메도 국제공항 입구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공항 일대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으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망자는 이번 공격의 표적이었던 인물로 추정된다. 그는 아내와 함께 공항에 도착한 직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을 입은 아내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경찰은 15세와 16세 청소년 2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체포 당시 이들이 총기 2정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공항 터미널 주차장 인근에서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에콰도르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이 계획된 암살 시도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격 사건은 에콰도르 정부가 전국적인 치안 악화에 대응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최근 에콰도르에서는 마약 밀매 조직과 갱단 간 세력 다툼이 격화되면서 살인과 납치, 무장 공격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과야킬을 포함한 전국 10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과 경찰을 대거 투입해 치안 강화에 나선 상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