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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비행 후 드러난 비극…여객기 착륙장치서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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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국제선 여객기의 랜딩기어 내부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각) 오전 11시 45분쯤 모로코를 출발해 영국 런던 개트윅공항에 도착한 모로코 저비용항공사 에어 아라비아 여객기 착륙장치 내부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당 항공편은 약 3시간가량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측은 성명을 통해 "시신이 발견된 뒤 공항 직원들이 경찰과 검시관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아직 사망자의 신원이나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지에서는 해당 남성이 착륙장치 내부 공간에 숨어 밀입국을 시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착륙장치 공간은 비행 중 기압이 낮고 산소가 부족한 데다 외부 온도가 영하 수십 도까지 떨어져 생존 가능성이 매우 낮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개트윅공항에서는 2022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서아프리카 국가 감비아에서 영국으로 비행한 TUI 항공 소속 항공기 착륙장치 내부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2024년 공개된 검시 결과에 따르면 당시 사망자는 20~30대로 추정됐으며 항공기 바퀴 공간에 끼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고, 체온 저하로 인한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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