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공항 착륙 30분 만에 강도 피해를 입어 당황스럽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관람을 위해 멕시코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공항 인근에서 무장강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멕시코 당국이 용의자 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관광객 왕씨와 리씨는 렌터카를 타고 시내 호텔로 이동 중 강도에게 금품을 빼앗겼다.
당시 오토바이를 탄 복면강도 2명이 차량을 강제로 세운 뒤 총기를 겨누고 고가의 시계와 현금, 여권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것이다.
두 사람은 호텔에 도착한 직후 현지 경찰에 신고했으며, 중국 외교부의 해외 긴급전화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멕시코시티 경찰은 이후 검찰, 외교부 등이 참여한 합동 수사팀을 꾸렸고 13일 용의자 2명 중 1명을 체포했다. 다른 1명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열릴 경우 범죄 발생 가능성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며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