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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김병훈 대표, 美 ‘BoB 글로벌 포럼’서 '롱제비티의 대중화' 제안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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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siness of Beauty GLOBAL FORUM 2026'에서 대담 중인 김병훈 대표이사.
'The Business of Beauty GLOBAL FORUM 2026'에서 대담 중인 김병훈 대표이사.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김병훈 대표이사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비즈니스 오브 뷰티 글로벌 포럼 2026(The Business of Beauty Global Forum 2026, 이하 "BoB 글로벌 포럼 2026")'에 연사로 참석했다.

에이피알은 김병훈 대표이사가 현지시간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의 스탠리 랜치(Stanly Ranch)에서 개최된 BoB 글로벌 포럼 2026에 연사로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포럼은 글로벌 패션·뷰티 전문 미디어 'Business of Fashion(이하 "BoF")'이 주최하는 프리미엄 콘퍼런스다. 매년 전 세계 뷰티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 리테일러 등 150여 명의 업계 리더들이 모여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다. 본 행사에 K-뷰티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연사로 참석한 건 김병훈 대표가 처음이다.

김 대표는 포럼 첫날 오후에 진행된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세션에서 프리야 라오(Priya Rao) BoF 뷰티 부문 총괄 에디터와 'K-뷰티 재도약의 비결(The Secrets of K-Beauty's Second Coming)'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 창업 철학부터 기술 혁신을 통한 성장 서사를 공유하는 한편, 현재 뷰티 산업에 대한 시각과 K-뷰티의 우수성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K-뷰티가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안착했음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과거 K-뷰티의 인기가 독특한 제형과 성분 등 '신선함'에 기인했다면, 오늘날의 K-뷰티는 과학과 기술을 결합해 '신뢰와 검증'의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에이피알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풍부한 고객 데이터 기반의 뷰티 테크 인프라를 꼽았다. 에이피알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등 각기 정체성을 지닌 브랜드를 운영하면서도, 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 고객 데이터 등을 유기적으로 공유하며 효율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김 대표는 "단순히 외형 확장을 위해 브랜드를 다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별 차별적 정체성을 견고히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에이피알이 그리는 미래 뷰티산업의 키워드로 '롱제비티의 대중화(Democratizing Longevity)'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롱제비티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최상의 컨디션과 자신감을 오래 유지하는 삶의 질에 관한 문제"라며 "이를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과 비용을 낮추는 것이 'Democratizing Longevity'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의 고도화를 넘어, 미용 의료기기 영역으로의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올 연말 국내에서 미용 의료기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이를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김병훈 대표의 이번 포럼 참여는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에이피알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뷰티 테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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