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의 한 남성이 15년 동안 두 번이나 같은 복권 게임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일리노이 복권의 발표를 인용,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한 남성이 지난달 일리노이주 오스웨고의 한 주유소 매장에서 구입한 '럭키 데이 로또(Lucky Day Lotto)' 복권이 130만 달러(약 20억원)에 당첨됐다고 전했다.
이 복권은 1~45 사이의 숫자 중 5개를 직접 고르거나 자동으로 선택하는 방식이며 한 게임 당 1달러다.
지난달 11일(현지시각) 공개된 복권 당첨 번호는 1, 13, 19, 27, 35였다. 5개 숫자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이 남성 한 명뿐이었다.
당첨자는 당시 음료를 사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가 자동번호 선택으로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잠시 가게에 들러 음료를 사려다가 '한 번 사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동번호를 선택했는데 그날이 정말 행운의 날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어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라고 생각했다"며 당첨금으로 가족이 함께 살 새집을 마련하고 자신과 아내의 은퇴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당첨이 더욱 화제가 된 이유는 그가 이미 같은 '럭키 데이 로또' 복권 게임에서 한차례 큰 행운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15년 전 이 게임이 '리틀 로또(Little Lotto)'라는 이름이었을 때도 4만 5천 달러(약 7000만원)에 당첨된 적이 있다"며 "같은 게임에서 또 당첨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