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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라켓 투척…15세 테니스 유망주, 대회 실격

사진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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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독일의 15세 테니스 유망주가 윔블던 주니어 여자 단식 경기 도중 라켓을 던졌다가 실격 처리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의 이다 보브커(15)는 5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선수권 대회 주니어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루마니아의 발렌티나 포프와 맞붙었다.

보브커는 첫 세트를 0-6으로 내준 뒤 두 번째 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5까지 따라붙으며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백핸드 샷이 라인을 벗어나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고, 라켓을 코트 바닥으로 강하게 내리쳤다.

바닥에 튕긴 라켓은 그대로 관중석 방향으로 날아갔다. 라켓이 실제 관중을 맞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심판진은 즉시 경기를 중단했다.

보브커는 곧바로 관중석으로 달려가 사과했지만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대회 관계자는 선수의 행동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고, 결국 보브커는 실격 처리됐다. 이에 따라 포프가 자동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경기 후 보브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일을 반성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실수를 인정했다.

국제테니스연맹(ITF) 규정은 선수들이 대회장 내에서 분노를 표출하며 라켓이나 장비를 발로 차거나 던지거나, 폭력적으로 손상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또한 분노나 좌절감으로 네트와 코트, 심판 의자 등 시설물을 고의로 가격하는 행위 역시 장비 남용으로 규정해 제재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한편 보브커는 현재 ITF 주니어 세계 랭킹 24위에 올라 있는 독일의 테니스 유망주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사진출처=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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