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지난 8일 과천 본관에서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와 말산업 기반 노인 일자리 창출 및 말 수의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연계해 말산업 활용 분야를 넓히고,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말산업 기반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여가문화 조성 ▲말 수의 분야 발전 및 임상교육과정 고도화 등을 공동 추진한다.
노인 일자리 분야에서는 말산업 관련 봉사·일자리 직무를 조사·분석하고, 말 복지와 저출생·고령화 관련 연구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령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말산업을 활용한 ESG 경영 고도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말 수의 분야에서는 한국마사회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동물병원이 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수의과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말 임상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말 전문 수의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교육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고령화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말 수의 분야 미래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민간·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말산업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과 함께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버승마 참여 효과를 연구한 결과, 참가자의 우울감은 33.3% 감소하고 단기기억은 19.8% 향상되는 등 말과 함께하는 활동이 고령층의 정서 안정과 인지 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올해부터 말 임상 실습 프로그램인 '수의캠프'를 운영하고 말 동물병원 견학을 확대하는 등 예비 수의인력이 말 임상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기회도 넓혀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