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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한국마사회,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상…10년 상생 노력 인정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시상식.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시상식.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6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대기업이 협력업체와 지역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함께 높인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올해는 230개 기업이 상생협력사업에 참여했으며, 서류·현장·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한국마사회는 '함께하는 안전, 동행으로 완성되는 상생'을 주제로 한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참여기업·예산 확대…상생 범위 넓혀

한국마사회는 2016년부터 10년 연속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 참여하며 안전관리 노하우를 협력사와 공유해 왔다. 올해는 참여업체를 지난해 4개사에서 10개사로 확대했고, 관련 예산도 약 2500만원에서 56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사내 협력사뿐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AI·IoT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한국마사회는 디지털 기술을 안전관리 전반에 접목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챗봇으로 위험요인을 신고할 수 있는 'AI 지능형 안전신문고'를 구축해 협력사 근로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경마장과 목장 시설에 IoT 센서를 설치해 건물 균열과 가스 누출 등 이상 징후를 실시간 감지하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지게차 충돌 방지 UWB 무선통신 센서와 낙상 시 0.2초 만에 전개되는 에어백 안전조끼 등 첨단 장비도 도입했다.

마필안전교육 운영…현장 맞춤형 지원

말을 다루는 작업 환경에 맞춘 안전교육도 운영했다. 마방 관리와 훈련 보조 등 마필 관련 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마필 특성 이해, 낙마 사고 대응, 심폐소생술(CPR) 실습을 진행하는 '마필안전교육'을 실시해 참여자 만족도 97점을 기록했다. 협력사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하는 상생협의체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중대재해 '0'·산업재해 59.1% 감소

이 같은 노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한국마사회는 중대재해 '제로(ZERO)'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회사 산업재해는 전년 대비 59.1% 감소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러한 성과가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도급·수급 관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안전을 만들어 온 10년의 노력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이 안전의 격차 없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을 확대하고, 경마와 말산업 분야의 안전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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