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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만원짜리 다이아 반지 '꿀꺽'…의심받자 "주머니 뒤져봐" 발끈

사진출처=데일리메일
사진출처=데일리메일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영국의 한 보석 매장에서 7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삼켜 훔치려던 남성이 CCTV에 포착돼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절도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며 주머니까지 뒤져보라고 주장했지만, 영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결국 반지를 토해내 돌려주었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영국 런던에 있는 보석상을 방문한 남성이 약 2시간 동안 여러 제품을 둘러보며 고객인 척 행동하다가 약 3만 5000파운드(약 7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몰래 입에 넣어 삼켰다.

해당 반지는 대형 프린세스 컷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둘러싸인 백금 소재의 고가 제품이다.

CCTV 영상에는 남성이 반지를 유심히 살펴본 뒤 입으로 가져가 삼키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후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직원이 보여주는 다른 반지들을 계속 살펴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다음 날 다시 와서 구매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매장을 나서려 했지만, 반지가 사라진 사실을 알아챈 직원들이 그를 붙잡았다.

처음에는 절도 사실을 강하게 부인한 그는 "주머니를 모두 뒤져보라"며 결백을 주장했고, 큰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후 직원들이 CCTV를 확인한 뒤 반지를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결국 손가락을 목 안으로 넣어 반지를 토해낸 뒤 직원에게 건넸다.

다음날 남성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진다.

매장 주인은 "나는 물 없이는 진통제도 삼키지 못하는데 그가 어떻게 그런 큰 반지를 삼켰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반지가 몸 안을 긁었을 수도 있는데도 그는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반지를 돌려달라고 하자 남성이 손가락을 목에 넣고 구토해 반지를 꺼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처음엔 남성이 소리를 지르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매장이 CCTV로 상황을 모두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갑자기 차분해졌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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