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수장이 정체를 설명할 수 없는 비행 물체를 촬영한 영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다. 다만 이를 외계 생명체의 증거라고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인류가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 우주에는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NASA 국장에 취임한 재러드 아이작먼(Jared Isaacman)은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 "NASA가 확보한 일부 우주 영상에는 현재의 데이터만으로는 무엇인지 설명할 수 없는 물체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 사안에 매우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확보한 영상 자료를 분석했지만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 곳곳에 생명체가 존재하며 그것이 생각보다 훨씬 흔한 현상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아이작먼은 미국 정부가 UFO 잔해나 외계 생명체의 시신을 확보했다는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까지 그러한 증거나 정보를 직접 본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그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UFO 관련 정부 문서 공개를 지시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해 미 국방부는 NASA 자료와 사진, 음성 기록 등 수천 쪽의 문서를 공개했지만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아이작먼 NASA 국장은 태양계 탐사가 NASA의 핵심 과제인 이유 역시 "우리가 우주에서 혼자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UFO라는 주제를 싫어할 이유가 없다"며 "오히려 매우 흥미롭게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NASA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해서 인간의 우주 탐사가 다른 행성을 침략하는 행위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도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