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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막 오른 경정…다승 경쟁·등급 경쟁 다시 불붙었다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반환점을 돌며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반환점을 돌며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2026년 경정 후반기가 막을 올렸다. 전반기 순위 경쟁을 마친 뒤 열린 첫 회차에서는 상위권 선수들의 안정감과 중·하위권 선수들의 반격이 동시에 펼쳐지며 남은 시즌 경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전반기는 등급 수성과 승급, 주선보류를 둘러싼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137명(남자 109명·여자 28명)의 선수들이 매 경기 총력을 기울인 결과 후반기 등급 조정에서는 승급자 31명, 강급자 35명이 나왔다. 모든 선수는 새 등급과 함께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했다.

심상철(7기, A1)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심상철(7기, A1)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김지현(11기, A1)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김지현(11기, A1)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후반기 첫 회차에서는 상위권 강자들이 변함없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승 선두 심상철(7기·A1)은 평균 스타트 0.18초를 기록하며 네 차례 출전 모두 2위를 차지해 꾸준함을 이어갔다. 박원규(14기·A1)는 특유의 강한 1턴 전개를 앞세워 3회 출전에서 1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지현(11기·A1)도 플라잉 스타트 경주에서 준우승 두 차례, 온라인 스타트 경기에서 우승 한 차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수빈(16기, B2)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이수빈(16기, B2)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정경호(7기, B1)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정경호(7기, B1)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중·하위권에서는 반등을 노리는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이수빈(16기·B2)이었다. 전반기 가까스로 주선보류를 피했던 그는 확정검사 타임 1위인 6번 모터를 앞세워 온라인 스타트 경기와 플라잉 스타트 경기에서 연속 우승하며 2전 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플라잉 스타트 경기에서는 0.03초의 빠른 스타트로 경주를 주도하며 28회차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경호(7기·B1)도 26번 모터를 앞세워 평균 스타트 0.16초를 기록하며 3전 전승을 달성했다. 세 차례 모두 플라잉 스타트 경기였고, 3코스와 5코스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의미를 더했다. 송효석(8기·B1)은 평균 스타트 0.16초로 1승과 3위 두 차례를 기록했고, 전반기 부진으로 A2에서 B1으로 강급된 전두식(8기)도 우승을 거두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예상지 경정코리아의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후반기는 이제 첫 회차를 치렀을 뿐이지만 강자들의 꾸준함과 반등을 노리는 선수들의 변화가 동시에 확인됐다"며 "다승 경쟁은 물론 등급 경쟁 역시 전반기 못지않게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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