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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희생자 추모 동상에 음란 행위"…관광객들 만행 공분

사진출처=Valencia Viva Walks
사진출처=Valencia Viva Walks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스페인의 테러 희생자 추모 동상에 음란한 행동을 한 관광객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희생자를 기리는 공간을 모독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들이 추모비 외 다른 공공장소에서도 무질서한 행동을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니드투노우 등 외신들에 따르면 논란의 영상은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테러 희생자 추모비(Monument to the Victims of Terrorism)'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추모 동상에 몸을 밀착하고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취했고, 주변 일행은 이를 웃으며 지켜보거나 노래를 불렀다.

한 남성이 일행에게 "그녀가 너와 사랑에 빠진 것 같다"며 농담하는 목소리도 영상에 담겼다.

영상을 공개한 사람은 "이 추모비는 테러로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장소"라고 비판하며 해당 관광객들이 잘못한 행동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후 발렌시아 지역 관광 정보 계정은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같은 관광객들이 시내 번화가에서 가로수에 소변을 보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이 계정은 "최근 일부 관광객들이 도시의 주민과 기념물, 공공장소를 존중하지 않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들은 폴란드 국적 관광객으로 추정되지만, 촬영 시점과 신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존중심이 전혀 없다", "정말 역겹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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