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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039] 복싱 챔피언과 훈련한 천선유, 요시코 넘을까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6-10 09:35


요시코와 천선유. 사진제공=ROAD FC

'안면함몰 프로레슬러' 요시코(24, SEAdLINNNG)와 천선유(28, 팀파이터)의 2차전 결전의 날이 밝았다.

요시코와 천선유는 지난 2월 XIAOMI ROAD FC 036에서 처음 만났다. 1차전의 결과는 요시코의 승리로 끝이 났다.

1차전 당시 과거에 상대 선수와 합을 맞춰 경기를 치르는 프로레슬링의 일반적인 룰을 깨고 상대 선수에게 안면함몰 등 심각한 부상을 입혔던 이력이 있는 프로레슬러 요시코의 종합격투기 데뷔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런 요시코를 상대로 출전하는 천선유에 대한 격투기 팬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천선유의 승리를 기원하며 한 목소리로 천선유를 응원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시작된 1차전 경기에서 천선유는 경기 초반, 전략대로 움직이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대로 가면 승리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천선유의 전략은 요시코의 반칙 앞에 무너졌다. 요시코는 경기 도중 천선유의 눈을 찔렀고, 고의로 뒷머리를 잡고 공격했다. 해당 반칙으로 요시코가 블루카드를 받기는 했지만 결국 승기를 잡았다.

약 4개월 만에 치러지는 요시코와의 2차전을 앞두고 천선유는 여러 방면으로 준비를 마쳤다. 스승 김 훈 관장과 1차전보다 더욱 치밀한 전략을 세웠고, WBA 복싱 챔피언 최현미와 함께 훈련했다.

천선유의 훈련을 도운 최현미는 9일 진행된 XIAOMI ROAD FC 039 공식계체량 현장에도 참석하며 응원을 보냈다.

최현미는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정말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봤다. 타격 부분에서 나의 경험을 공유했고, 영상도 함께 보면서 전략을 짜는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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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OMI ROAD FC YOUNG GUNS 34 / 6월 10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 MBC스포츠플러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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