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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썼다.
김국영의 준결선 진출은 험난했다. 이미 바로 옆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바로 옆에서 경쟁하는 선수가 없을 경우 기록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첫 출발 직전 2번 레인에 있던 케스턴 블레드만(트리니다드 토바고)이 손을 들었다. 스타트가 무효가 됐다. 두번째 스타트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9번 레인에 있던 산도 로토(남아공)가 부정출발을 했다. 이미 두 차례나 스타트를 끊은 상태였다. 선수들 모두 힘이 빠질대로 빠진 상태였다.
기록보다는 순위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김국영은 스타트가 좋았다. 시작하자마자 전반 40m를 치고나갔다. 다만 중반 이후 저스틴 게이틀린(미국) 등 다른 선수들이 치고나왔다. 김국영은 후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결국 10초24를 기록 3위로 들어왔다. 4위를 한 선수보다. 0.02초가 앞서는 기록이었다.
김국영은 5일 저녁(한국 시간 6일 오전 2시 5분) 준결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