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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전에서는 항상 운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할 겁니다."
부상과 경기 취소 등으로 김훈이 2년 2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이었지만 긴 공백기가 무색한 실력을 과시하며 강력한 컨텐더 후보로 급부상했다.
"지난 경기가 끝나고 유난히 축하를 많이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뛴 시합이었고 또 오랜만에 거둔 승리라 더 많은 축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소홀했던 관장모드로 관원들과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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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이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기 위해서 넘어야 할 문턱은 'DEEP 챔피언 출신' 최영이다.
최영은 지난해 12월 ROAD FC 035에서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의 타이틀에 도전한 바 있는 강자다. 당시 대결에서 최영은 챔피언 차정환을 상대로 3라운드 내내 팽팽하게 맞서 싸웠고 연장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을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갖추었다.
"최영 선수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잘하는 선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기량으로 봤을 때 제가 더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실수만 없다면 제가 이기는 게임이 될 겁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