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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안양 한라가 '다크호스' 대명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명은 2피리어드 막판 연속골을 기록했다. 한라가 압도적인 공격을 펼치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던 가운데 대명은 맷 멀리와 스즈키 유타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비록 역전을허용했지만 한라는 2피리어드서 무려 20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한라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신상우가 골을 터트렸다. 3피리어드 47초 김상욱이 연결한 패스를 김기성에 이어 신상우가 침착하게 득점, 2-2를 만들었다. 한라는 숏핸디드 상황에서 실점하고 말았다. 멀리의 패스를 받은 유타가 침착하게 득점, 다시 앞섰다. 한라는 흔들리지 않았다. 3피리어드 10분 3초조민호-이돈구의 패스를 받은 김원준이 문전 혼전 중 침착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대명 수비의 허점을 놓치지 않고 만들어낸 골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