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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1500m 우승, 월드컵 5개 종목 출전권 획득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7-10-20 18:16


빙속 이승훈 스포츠조선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대한한공)이 남자 1500m까지 우승하며 월드컵 5개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은 여자 1500m에서 월드컵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반면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정수(서울시빙상연맹)는 평창올림픽 진출이 무산됐다.

이승훈은 20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제52회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남자 1500m에서 1분49초07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8조 아웃코스에서 오현민(한국체대)과 레이싱을 펼친 이승훈은 초반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1100m 지점을 전체 1위로 통과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승훈은 지난 18일 남자 5000m에서 우승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쿼터가 걸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회 남자 5000m와 1만m, 매스스타트, 팀 추월 경기 출전권을 이미 획득했다.

월드컵 대회는 다음 달부터 열리며 1~4차 대회 각 종목 결과에 따라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고교생 김민석(평촌고)은 1분49초17로 2위를 차지해 월드컵 출전권을 땄다.

김보름은 이날 여자 1500m에서 2분3초31의 기록으로 노선영(콜핑팀·2분2초9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이미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매스스타트 종목 선발권을 땄다. 또 전날 여자 3000m에서 우승해 1~4차 월드컵 3000m와 5000m, 팀 추월 종목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정수는 이날 남자 1500m에서 1분52초10의 기록으로 10위(20명 중)에 그쳐 평창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평창올림픽 출전권은 다음달부터 열리는 ISU 1~4차 월드컵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데, 이정수는 3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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