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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치러지는 장애인 태권도가 경기시행규칙 등을 새로 마련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임시 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장애인올림픽 태권도경기시행규칙과 올해 말 첫선을 보일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시행규칙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앞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지난달 집행위원회에서 도쿄패럴림픽 참가 선수 규모와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세계연맹은 중국 우시에서 오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까지 매주 토요일 남녀 한 체급씩 개최하는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의 2017∼2019년 선수 출전 자격도 정했다. 첫 대회인 올해의 경우 지난해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올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자들이 시드 1∼3번을 받는다. 4번 시드는 올해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 5∼7번은 올해 그랑프리시리즈 우승자들, 8번은 지난해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시드 9∼11번은 다음 달 치러지는 그랜드슬램 선발전에서 1∼3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도전자 자격으로 주어진다. 시드 12번은 개최국인 중국에 할당한다. 선발전은 세계태권도연맹의 경기규칙을 따르면 누구에게나 출전 기회가 열려 있다.
2017년 그랜드슬램 시리즈는 팀선수권 경기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12월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리는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 세계연맹 기술위원회에서 추천받은 한 팀, 개최국 중국 등 4개 팀이 내년 1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경기를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