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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역시 박태환! 자유형200m 압도적 우승 '2관왕'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10-23 17:04



'대한민국 수영스타' 박태환(28·인천시청)이 자신의 주종목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충북 전국체전 2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23일 오후 청주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제98회 충북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1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의 2016~2017 시즌 자유형 200m 최고기록은 지난해 11월 도쿄아시아선수권에서 기록한 1분45초16이었다. 리우올림픽 은메달에 해당하는 호기록으로 야심만만하게 나선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에서 박태환은 시련을 겪었다.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6초28을 찍은 박태환은 결승에서 컨디션 난조로 1분47초11, 8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태환의 한국최고기록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1분44초80이다.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이후 박태환은 아쉬움에 와신상담했다. 6년만에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긴장감,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한달 정도 휴식기를 가진 후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호주 시드니에서 4주간 전지훈련에 집중했다. 이날 현장에서 박태환은 2시30분경 수영장에 도착해 1시간 동안 몸을 풀었다. 팀 레인 전담팀 코치와 마지막 순간까지 전술을 이야기하며, 25m 스피드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가장 마지막까지 수영장에서 워밍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날 인천시청 후배들과 함께 나선 계영 800m에서 눈부신 막판 스퍼트로 대역전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의 몸은 가벼웠다. 압도적이고 절대적인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흔들림없는 클래스를 입증했다.


청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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