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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26일 오후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스타인 '빙판 메시' 정승환(31·강원도청),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월드컵에서 금 1, 은 1, 동 1개를 휩쓴 신의현(37·창성건설), 소치동계패럴림픽 알파인스키 4위 양재림(28·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국가대표 39명 선수 전원이 참석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장향숙 전 회장, 정진완 이천훈련원장, 이병돈 이천시장 등이 함께했다. 도종환 장관은 발대식에서 "장애를 받아들여야 하는 고통의 시간을 이겨낸 여러분들을 존경한다.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여러분들은 장애인들의 희망이다. 희망의 근거가 돼달라"고 격려했다. 평창패럴림픽 대한민국 대표팀 단장을 맡은 배동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은 "우리 선수들에게 무한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 선수들과 땀 흘리고 기쁨을 나누며 최고의 패럴림픽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내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은 총 6개 종목 80개의 이벤트에 50여 개국 1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한국은 대회 사상 최초로 전종목 출전권을 획득했다. 39명의 선수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사상 첫 종합 10위를 노린다.
이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