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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체육진흥법도, 학교체육대상도 필요없는 '행복한 학교체육' 세상이 열리길."
안민석 의원의 학교체육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학교에서 문예체(문화 예술 체육) 시간을 늘리고, 국영수 암기과목을 줄이는 것이 선진교육"이라는 믿음은 굳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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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역설적으로 '학교체육대상'이 사라지는 날을 소망했다. "10년 후에는 체육대상 행사 자체가 없어져야한다. 왜냐하면 이런 행사가 필요없을 만큼 우리 아이들이 알아서 운동하고, 운동선수들도 알아서 공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6년 전 스스로 발의한 '학교체육진흥법'이 사라지는 날도 소망했다. "2011년 전세계 유례 없는 학교체육진흥법을 발의해서 통과시켰다. 주위에서는 다들 좋은 법이라고 했지만 나는 속으로 창피한 법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오죽 공부를 안하고, 학생들이 오죽 운동을 안 했으면 '학교체육을 진흥하는 법'을 만들었어야 했을까"라고 돌아봤다. "대한민국 학교체육의 불행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반영한 2011년 학교체육진흥법은 문재인 정부가 끝날 때 쯤엔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의 학교체육 정책의 기조는 '공부하는 운동선수, 운동하는 일반학생'이다. 이 학교체육의 기조가 성공해서 문재인 정부가 끝나는 5년 후에는 운동선수가 우등상 타는 것이 이상하지 않고, 일반 학생들은 스포츠클럽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5년 후 제 손으로 제가 발의한 법을 폐기하는 행복한 학교체육 세상이 열리길 기대한다"는 말에 박수가 쏟아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17년 학교체육대상 수상 내역
학교체육교육 내실화(개인, 기관)=이성남 경북율곡중 교사, 대전문화초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개인, 기관)=권종윤 충남대천초 교사, 부산광남초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개인, 기관)=이민섭 충북단성중 교사, 광주치평초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개인, 기관)=박효열 경남창원중앙여고 교사, 부산중앙여중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단체)=강원연곡초 넷볼부, 경북현일중 현일스카이로프, 인천서창초 비바서창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단체)=인천간재울초 피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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