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재단의 '대표 멘토' 김건우가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강원체중고에서 '찾아가는 스포츠 멘토링 교실'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육상 10종 간판스타' 김건우는 19일 강원체육중고등학교에서 찾아 후배 선수들을 위한 스포츠 멘토링 교실(후원: 비자코리아-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 특강에 기꺼이 나섰다.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서른 살의 나이에 투혼의 은메달을 목에 건 '만능 육상선수' 김건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에게 기회가 온다'는 주제로 비전 특강을 이어갔다. 대선배가 직접 털어놓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까지 수많은 시련과 난관, 포기하지 않는 '정신 승리'의 과정은 어린 선수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선수들에게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서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부상 방지 훈련 노하우를 전수했다. 한겨울 체육관에서, 후배 학생선수들과 함께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며, 선수로서의 꿈을 응원했다.
전·현직 국가대표, 올림피언으로 구성된 장미란재단의 'K멘토'로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꾸준하게 참여해온 '스마일맨' 김건우는 "장미란재단 멘토링 사업을 참여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은 우리가 학생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자리가 아니라 어린 선수들을 통해 배우는 자리라는 점이다. 이들의 열정을 보고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동기부여를 받게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후배들과의 더 잦은 만남을 통해,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선배가 돼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오늘 행사뿐 아니라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 후배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장미란재단의 '찾아가는 스포츠 멘토링 교실'은 학업과 성적 스트레스로 인해 꿈과 희망, 도전정신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올림피언, 전·현직 국가대표 멘토들이 용기와 응원을 전하는 한편,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이날까지 총 24회가 진행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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