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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이 밝았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지막날, 한국 여자 컬링이 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미 스킵 김은정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팀 킴)은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오르면서 올림픽 첫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전 상대 스웨덴을 무너트리면 올림픽 두번째 출전만에 최정상에 오르게 된다. 첫 도전이었던 4년 전 소치대회에선 8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아직 올림픽 우승 경험이 없다. 스웨덴은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4년 전 소치대회에선 준우승했다.
이번 결승 대결의 최대 변수 역시 스킵 싸움이다. 4인조 컬링의 특성상 스킵의 역할과 심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한국에 김은정이 있다면 스웨덴엔 안나 하셀보리가 있다. 예선 대결에선 김은정이 판정승을 거뒀다. 당시 스웨덴 스킵 하셀보리의 샷 정확도가 66%로 매우 떨어졌다. 당시 우리나라 스킵 김은정의 샷 정확도도 63%로 좋지 않았다.
한국은 예선서 스웨덴을 제압했다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웨덴은 우리나라 보다 세계랭킹에서 앞선다. 스웨덴은 5위이고, 한국은 8위다.
또 스웨덴은 예선 9경기 팀 샷 정확도에서 83%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79%로 공동 3위. 스킵 하셀보리의 예선 샷 정확도는 82%로 10명의 스킵 중 가장 정확했다. 한국전에서 유독 샷이 부정확했다. 김은정은 78%로 공동 2위. 스웨덴은 서드 사라 맥마누스(84%), 세컨드 아그네스 크누첸하우어(84%)도 샷 정확도에서 포지션별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김경애(76%), 김선영(77%) 보다 더 정확한 샷을 날렸다.
스웨덴 스킵 하셀보리는 "우리 플레이에 집중해서 우리의 샷을 할 것이다. 그 순간을 즐길 것이다. 우리는 모든 샷과 엔드를 우리가 배운 대로 할 것이다. 그러면 메달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스킵 김은정은 "스웨덴은 매우 공격적인 팀이다. 우리는 기다릴 것이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예선을 통해 공격적인 팀 컬러를 보여주었다. 힘이 넘치는 히팅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승전이 창과 방패의 싸움일 될 수 있다"고 본다. 창은 스웨덴이고, 방패는 한국이다. 강릉=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