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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WT·총재 조정원) 2일(한국시각) 요르단의 아즈락 난민 캠프에서 태권도 교육 전용 '아즈락태권도 아카데미(Azraq Taekwondo Academy)' 건물 개관식을 열었다.
조정원 총재는 인사말에서 "지난 2년간 태권도 아카데미 수업은 큰 성공을 거뒀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캠프 최초의 검은띠 소지자도 배출됐다"며 "이제 새로운 태권도 전용 건물에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삶의 의지와 희망을 찾고세계 시민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일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요르단 왕자이자 요르단 태권도협회장인 라쉬드 빈 엘 하산과 요르단의 유엔난민기구(UNHCR) 임원 등이 참석했다.
WT는 인류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기여에 동참하기 위해, 2016년 THF를 설립해 태권도를 통한 전 세계 난민캠프 및 자연재해 지역 어린이 지원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조정원 총재는 IOC에서 2017년 출범한 '올림픽난민재단(Olympic Refuge Foundation)'의 이사로 선임되어 온갖 역경을 견디며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난민 청소년들과 이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