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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의 폭발적인 빛은 아직 황제의 후광을 넘지 못했다. 그래도 떠오르는 별이기에 더 화려한 미래에 대한 기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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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번 개인전 목표는 금메달이었는데, 1점차로 져서 아쉽다. 그래도 많이 배워가는 것 같다. 또 앞으로 단체전도 있으니 거기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 득점 상황에 대한 생각은
-구본길과 경기 전에 무슨 얘기했나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열심히 뛰면서 뒤끝 없는 경기를 하자고 하셨다. 서로 치열하게 했을 뿐인데, 형이 오히려 내게 엄청 미안해하더라. 나는 괜찮은데… 좋은 모습으로 단체전에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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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후 구본길이 한 첫 말은
▶단체전때는 금 색깔로 목에 걸어주겠다고 하셨다.
-준결승도 매우 치열했다
▶사실 내가 경험이나 노하우는 부족하다고 인정한다. 그저 나는 패기로 계속 상대에게 대들어왔던 것 같다. 그게 잘 맞아서 승리로 이어졌던 것 같다.
-단체전을 앞둔 각오는
▶일단 단체전에서는 더 편안하고 침착하게 하겠다. 형들에게 덕담도 많이 듣고 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금메달의 결과를 보여드리겠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