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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다.
이대훈은 올해 아시안게임 남자 63㎏급 금메달리스트인 호세이니와 2라운드까지는 4-4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몸통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호세이니의 왼발 머리 공격을 피해 몸통을 차 추가 득점에 성공하고 쐐기를 박았다. 이대훈은 "열 번째 그랑프리 우승이라는 큰 경험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도 있다"며 "한 대회 한 대회 소중하게 생각하게 열심히 임하겠다"고 했다.
한편, 여자 67㎏급에 나선 오혜리(춘천시청)와 김잔디(삼성에스원)는 나란히 3위에 올랐다. 남자 80㎏초과급의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은 8강전에서 가봉의 안토니 밀란 오바메에게, 이승환(한국가스공사)은 16강전에서 이 체급 올림픽랭킹 1위인 러시아의 블라디슬라프 라린에게 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