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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라이트급 강자들이 종합격투기&복싱 컬래버레이션 대회 어나힐레이션 무대에 오른다.
출중한 근력을 바탕으로 한 타격이 일품이다. 2016년 3월 'TFC 10'에서 펼쳐진 프로 데뷔전에서 유성훈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지난해 6월 'TFC 드림 3'에서 요르무하메도프 노디르 알리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2라운드 엘보 TKO승을 따냈다. 4개월 뒤 'TFC 드림 4'에선 강자 박경수과 박빙 끝에 아쉬운 2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총 전적은 2승 1패.
1m78의 김성현은 전 UFC 파이터 후지마르 팔하레스와 닮아 '후지'라 불린다. 그는 팔하레스처럼 우여곡절이 많았다.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2016 11월 일본 글레디에이터에서 노조에 타다스케를 1분 30초 만에 KO시키고 값진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2017년 12월 'TFC 16'에서 김성권을, 지난해 11월 '아즐렛 파이팅 4'에서 일본 파이터를 피니시시키며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총 전적은 3승 3패.
김성현은 케이지에 오르지 않은 동안 체육관 운영에 열중했다. 지난해 9월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에 킹콩짐을 오픈했다. TFC 라이트급 파이터 송규호와 공동 관장으로 김준교, 김병석 등 여러 제자들을 키워냈다.
복싱과 MMA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인 어나힐레이션에선 종합격투기 5경기와 복싱 5경기가 펼쳐진다. 종합격투기와 복싱이 1경기씩 교대로 진행된다.
어나힐레이션 종합격투기 메인이벤트는 김두환(30·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강자 안드레이 렌젠(28·러시아)의 라이트헤비급매치며, 복싱 메인이벤트는 이중경(30·T.A.P)과 사무엘 콜롬반(33·호주)의 OPBF 슈퍼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이다.
이밖에 카메룬 출신 난민 복서 이흑산(35·본명 압둘레이 아싼)도 출전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어나힐레이션 1- 김두환 vs. 렌젠 1월 19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오후 3시)
[라이트헤비급매치 김두환 vs. 안드레이 렌젠
[페더급매치] 홍준영 vs. 임병희
[라이트급매치] 박종헌 vs. 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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