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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티시켜주겠다."
재활 후 복귀하는 임병희는 "평상시와 다를 거 없이 운동하며 지냈다. 전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성장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 홍준영은 잘하는 선수긴 하지만 턱이 약한 타격가다. 경계될 게 없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먹이 운다 3' 우승자로 이목을 집중시킨 임병희는 2016년 3월 TFC 데뷔전(TFC 10)에서 정한국과의 박빙의 승부 끝에 아쉬운 판정패를 맛봤다. 이후 경기 감각을 찾았다며 잦은 출전을 원했던 그는 같은 해 9월 'TFC 12'에서 김성현을 펀치로, 11월 'TFC 13'에서 일본의 이데타 타카히로를 니킥으로 TKO시키며 향상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그는 "미트를 자주 쳤다. 레슬링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 훈련은 끝났다. 이제 가볍게 컨디셔닝 미트 및 주짓수 수업을 들으며 마무리 할 생각이다. 누구의 집중력이 더 강한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준영(1m78)과 임병희(1m76)는 체급 내에서 작지 않은 편이다. 둘 모두 원거리 타격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홍준영-임병희전은 치열한 눈치싸움, 콤비네이션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임병희는 "경기에만 오롯이 집중하고 있다. 이기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고 있다. 정말 승리가 간절하다. 반드시, 꼭 이길 것"이라며 "오랜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이제부턴 자주 무대에 오를 생각이다.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어나힐레이션 1'은 T.A.P가 주최하는 복싱&종합격투기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다. 두 종목이 교대로 진행되며 종합격투기는 TFC가, 복싱은 KBF(한국권투연맹)이 주관한다.
복싱 메인이벤트는 이중경(30·T.A.P)과 사무엘 콜롬반(33·호주)의 OPBF 슈퍼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이며, 카메룬 출신 난민 복서 이흑산(35·본명 압둘레이 아싼)이 출전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어나힐레이션 1- 김두환 vs. 렌젠 1월 19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오후 3시)
[라이트헤비급매치 김두환 vs. 안드레이 렌젠
[페더급매치] 홍준영 vs. 임병희
[라이트급매치] 박종헌 vs. 김성현
[-68kg 계약체중매치] 박진우 vs. 오태석
[여성부 -53.5kg 계약체중매치] 정유진 vs. 김주연
[페더급매치] 이택준 vs. 김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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