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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밀 자브로프(35·러시아)와 만수르 바르나위(27·튀니지)의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이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2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권아솔이 20일 기자회견과 22일 계체량에 나타나 "샤밀 빅토리"를 외치고 샤밀의 사촌 동생인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도발했다.
권아솔은 20일 열린 10만불 토너먼트 결승 기자회견에 참석해 샤밀과 하빕 앞에서 다시한번 도발했다. 둘 중 어느 선수가 자신과 붙을 것 같냐는 질문에 "만수르가 이길 것 같다. 하지만 나의 바람은 샤밀이 이기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샤밀이 결승에 올라와야 나한테 매맞지 않겠냐. 그래야 하빕이 저한테 약올라서 덤비지 않겠냐. 형이 맞는데 동생이 가만히 있으면 동생입니까. 안그래 하빕?"이라며 도발을 했다. 이어 샤밀을 향해 "샤밀 빅토리, 샤밀 빅토리"라며 응원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고 이어 하빕을 향해서도 "하빕 빅토리"라며 도발을 했다.
이에 하빕이 코멘트를 하지 않겠다고 하자 권아솔은 곧바로 "쫄았어. 쫄았어. 덤벼"라며 의기 양양했다. 기자회견 중간에도 발언 기회를 얻자 다시한번 "샤밀이 이기면 좋겠다. 그래야 동생이 나서지 않겠냐"고 다시한번 하빕을 건드렸다. 하빕은 끝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기자회견이 아니라 사촌형인 샤밀의 기자회견이라는 이유였다. 끝내 참지 못한 샤밀이 "하빕에게 하지말고 나한테 말해라. 나중에 공개 스파링이 끝나고 나랑 붙자"고 하자 권아솔은 "너처럼 살빠진 놈이랑 왜하냐. 동생 데리고와 내가 붙어줄게"라고 계속 하빕만 찾았다.
22일 열린 계체량에서 다시한번 모습을 드러냈다. 샤밀과 만수르의 계체량이 끝나고 인터뷰를 할 때 사회자가 권아솔을 불러 둘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했다. 권아솔은 또한번 "만수르가 이길 것 같은데 샤밀을 응원합니다. 샤밀 빅토리"를 외쳤다. 이어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를 향해 "하빕은 인기도 없고 재미도 없다. 하빕을 챔피언으로 두면 너네 망한다. 나랑 붙여야 아시아시장 먹는다. 잘들어"라고 했다. 이어 샤밀 얼굴에 대고 다시한번 "샤밀 빅토리"를 외쳤고, 샤밀이 이에 권아솔의 얼굴로 다가가며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발생했다.
경기 당일 권아솔은 당연히 챔피언 자격으로 경기장에 온다. 거기에 더해 특별 해설자로 샤밀과 만수르의 경기 중계에 참여할 예정이다.
하빕이 22일 계체량에선 자신에게 시선이 쏠릴까 참가하지 않았지만 이날 경기엔 샤밀의 세컨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장 내에서 권아솔과 하빕이 실제로 맞닥뜨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권아솔의 도발이 경기장에서도 계속될까. 샤밀이 승리한다면 그 도발의 수위가 더 높아질 지도 모를일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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