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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원과 명현만의 헤비급 타이틀 매치가 열리는 MAX FC 18의 맥스리그 전대진이 확정됐다.
국내 입식격투기 신구 최강자로 불리는 권장원(21·원주청학)과 명현만(34·명현만멀티짐)은 메인이벤트에서 헤비급 타이틀을 걸고 격돌한다. 2차 방어전을 치르는 챔피언 권장원은 "존경스러운 선배이기에 더욱 이기고 싶다. 세계무대에 도전하기 전 거쳐야 하는 관문"이라고 말했다. 명현만은 "권장원이 재능 있는 선수긴 하지만 아직 내게 한 수 배워야 할 때다. 하던 대로 하면 링에 올라오는 순간 후회할 거다"라고 경고했다.
준 메인이벤트로는 챔피언의 벨트 반납으로 주인이 사라진 MAX FC 여성페더급의 타이틀전이 치러진다. 현 MAX FC 페더급 랭킹 1위 이승아(38·대전 제왕회관 둔산지부)와 일본 J-GIRLS 챔피언 아사이 하루카(32·일본)가 맞붙는다. 늦은 나이에 격투기에 뛰어들어 정상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기만성형 파이터 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더급으로 맞붙는 지승민(19·광주 팀최고)과 임승찬(19·조치원 동양)은 서로의 장단점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지승민은 "상대가 체력과 끈기는 좋지만 힘으로 내가 이긴다"고 했고, 임승찬도 그대로 받아 "파워가 좋은 선수일 뿐 못 이길 상대는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지승민은 "KO로 성인식을 치르겠다"고, 임승찬은 "체력전으로 이기고 페더급 랭킹 진입을 노린다"고 밝혔다.
2경기 웰터급 대결에서는 별명만큼이나 거친 파이터끼리 만났다. '분노주의' 김준현(28·싸비MMA)은 10살 어린 '폭군' 김종완(18·IB짐)과 격돌한다. 김준현은 "2라운드 안에 KO로 이기겠다"고 선언했고, 부상으로 최근 성적이 부진했던 김종완은 "더 이상 패배는 없다"며 이를 갈았다. 둘 다 MAX FC이기에 더욱 승리를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프닝에서는 김도우(17·팀최고짐)가 '가라데 키드' 이재선(31·부산 팀매드)과 경기를 펼친다. 김도우는 "힘 좋은 것 외엔 눈에 드는 게 없다"고 콧방귀치며 "내가 나이는 어리지만 결코 쉽지 않을 테니 최선을 다해 준비해라"라고 전했다. 이재선은 이재선대로 "투지가 좋은 선수긴 하지만 딱히 준비하는 건 없다. 연습한 대로만 싸우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MAX FC측은 이번 대회에 VIP 지정석을 제외한 일반석을 지역주민을 위해 무료입장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MAX FC 18 4월 13일 오후 6시 충청남도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
▶MAX 리그
[헤비급 챔피언 2차 방어전] 권장원(원주청학) vs 명현만(이천 명현만 멀티짐)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 이승아(대전 제왕회관 둔산지부) vs 하루카 아사이(일본/KICK BOX)
[여성 밴텀급 논타이틀 매치] 박성희(목포스타) vs 이오리(일본/T-KIX짐)
[페더급 매치] 지승민(광주 팀최고짐) vs 임승찬(조치원 동양)
[웰터급 매치] 김준현(싸비MMA) vs 김종완(IB짐)
[밴텀급 매치] 김도우(팀최고짐) vs 이재선(부산 팀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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