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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둥이' 신진서(19) 9단이 이동훈(21) 9단을 꺾고 역대 최연소 맥심커피배 우승을 달성했다.
9일 열린 결승 1국에서 26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올린 신진서 9단은 22일 2국에서 246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대국에서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
역대 맥심커피배 우승 최연소 기록인 만 19년 1개월 10일(6981일)의 나이로 우승한 신진서 9단은 종전 최연소 기록이었던 박정환 9단의 만 19년 1개월 23일(6994일)을 13일 앞당기며 최연소 맥심커피배 챔피언에 등극했다.
신진서 9단은 "최종국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고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 2국을 승리하며 그전까지 신진서 9단에게 당하던 9연패에서 탈출했던 이동훈 9단은 신진서 9단에게 석패하며 통산 세 번째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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