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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바둑 해설로 사랑 받고 있는 한철균(64) 8단이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에 올랐다.
한철균 8단은 지난 25일 열린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예선 1회전에서 최창원 6단에게 승리하며 9단 승단 기준인 240점을 넘겨 9단으로 승단했다. 1976년 입단해 43년 만에 입신에 등극한 한철균 9단의 승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9단은 82명으로 늘어났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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