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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남자탁구 신생팀' 한국마사회가 창단 4개월 만에 우승 역사를 썼다.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여자팀만으로 유지돼온 '탁구명가 '한국마사회는 지난 4월 11일 남자탁구단을 전격 창단했다. 스포츠 애호가인 김낙순 회장의 강력한 의지와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불과 창단 4개월만에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대우) 등 국가대표 에이스들이 오픈대회 참가, 부상 등으로 불참한 대회지만 신생팀이 예선부터 모든 경기에서 전승하며 이룬 우승은 의미 있다. 주세혁, 정상은 등 '월드클래스' 선배들과 백광일, 박찬혁 등 패기만만한 후배들의 응집력이 빛났다. 지난 6월 공식 부임한 삼성생명 총감독 출신 최영일 감독이 외유내강 리더십이 통했다. '작지만 단단한 팀, 한국마사회 명성에 걸맞은 명품팀을 만들겠다'는 취임 일성대로 지휘봉을 잡자마자 우승했다. 미래에셋 대우, 삼성생명 등이 주도해온 남자탁구계에 새로운 다크호스의 등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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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승전을 현장에서 응원한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부회장(한국마사회 여자팀 감독) 역시 "정말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며 흐뭇함을 표했다. "주세혁의 선수복귀와 마사회 입단을 설득했는데, 당초 기대했던 대로 주세혁이 고참으로서 단체전 3~4번에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오늘은 1번에서 왼손 에이스 서현덕을 잡으며 우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절실한 마음으로 삼성생명에서 한국마사회로 이적한 정상은, 처음으로 주전으로 나선 백광일, 박찬혁 등 모두가 절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준 덕분"이라고 우승의 비결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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