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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9단이 국내 여자기사 최초로 통산 600승 고지를 밟았다.
1997년 입단한 조혜연 9단은 1997년 6월 고광명 4단에게 승리하며 프로 입단 첫승을 거뒀고, 2002년 1월 100승(윤영민 초단), 2004년 10월 200승(대만 천스위안 2단), 2007년 6월 300승(김혜민 4단), 2010년 10월 400승(김나현 초단)을 기록했다. 2014년 9월에는 김효정 2단에게 승리하며 박지은 9단에 이어 국내 여자기사 중 두 번째로 500승을 올린 바 있다.
입단 후 우승 4회, 준우승 14회를 차지하며 한국여자바둑 간판스타로 발돋움한 조혜연 9단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부문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특별 승단으로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랐다.
현재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한 1949승(일본 기록 118승 5무 41패 포함)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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