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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코리안 수퍼보이' 최두호는 안방 승전보를 자신했다.
최두호는 18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공개 워크아웃을 마친 뒤 "많은 국내 팬들이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셔서 너무 힘이 난다. 고향이 부산 서면인데, 동네에서 경기를 치르는 기분"이라며 "꼭 이길 것이다. 팬들의 마음이 끓어 오를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고향에서 경기를 치르는 소감은.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기대되고 설렌다. 선수가 시합을 준비하는데 힘겨운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조차 즐겁게 느껴진다.
-조르댕은 '최두호는 킥이 없다'는 평가를 했다.
▶예전엔 킥을 많이 활용했는데 최근 들어 그런 경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내 스타일상 킥을 많이 쓰는게 좋지 않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킥은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앞선 패배에서 얻은 교훈은.
▶저번 패배를 통해 배운 점이 많다. 달라진 모습을 이번 경기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년 만에 경기를 치르는데, 이번 경기 전까지 공백 기간 어떤 일이 있었나.
▶한국에서만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 경기가 열리기를 바라고 있었다. 더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훈련에 임했다.
-이번 경기를 마치고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로 다시 나서는 것인지.
▶(병역 문제는) 내년이 되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판정으로 승부가 갈릴 수 있다고 보나.
▶그 전에 내가 KO를 시킬 것 같지만, 판정으로 가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
-UFC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내가 UFC에 진출할 때는 국내에 좋은 선수들이 많았지만, UFC에서 실제로 성공할 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지금 국내엔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UFC를 목표로 두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면, 그저 즐겁게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
-정찬성의 메인이벤트에 대한 생각은.
▶너무 기대되는 경기다. 두 선수 모두 훌륭한 파이터다. 서로 강점이 다른데, 과연 어떻게 승부를 풀어갈지 기대된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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