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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럽 상황이 급변해서 예의 주시중입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하기 위해 대한핸드볼연맹은 코로나19로부터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보호하고, 노르웨이에 건강한 상태로 입국하기 위한 '작전'을 다 만들어놨다. 시차 및 컨디션 조절, 그리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성 차단 등을 위해 미리 유럽으로 건너가 실전 연습 경기를 거친 뒤 대회 장소로 이동하는 식의 동선을 짜둔 상태였다.
하지만 이 모든 준비 과정이 소용없게 됐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지난 14일(한국시각) 갑작스럽게 대회 연기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IHF는 홈페이지를 통해 "3월과 4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대회를 6월로 미루기로 했다. 정확한 경기 날짜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공지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최종 예선은 예정일에 치르지만, 무관중 경기로 하겠다"던 IHF가 하루 만에 방침을 번복한 셈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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