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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코로나19 앞에 장사 없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이 코로나19 앞에 백기를 들었다.
또한, '편견을 깬' 씨름으로 젊은 팬들을 끌어 모았다. 그동안 씨름은 '덩치 큰 사람들이 하는 운동인 만큼 템포가 늦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태백급(80㎏ 이하)과 금강급(90㎏ 이하급) 등 경량급 경기를 통해 편견을 깼다. 경량급 선수들은 다양한 기술과 빠른 전개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준수한 외모까지 갖춘 선수들이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른바 '씨름돌'의 탄생. 지난 1월 홍성에서 열린 2020년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에는 대포카메라를 든 팬들도 등장했다. '찍덕(사진 찍는 덕후)'까지 등장한 것이다.
올해는 민속씨름리그도 돛을 올린다. 지난해 다섯 차례에 걸쳐 시범 경기를 진행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민속씨름리그는 5월 평창을 시작으로 10회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민속씨름리그 정상 운영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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