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사필귀정'이다. 속출하는 각국의 보이콧 선언이 결국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이 올해 7월로 예정됐던 2020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 여파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
이는 지금까지 '정상 개최'를 주장해 온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의견이 결국 꺾였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IOC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발 맞춰 지금까지 계속 정상 개최를 주장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감염 위험성 때문에 각국의 올림픽 위원회가 이 같은 IOC의 입장에 정면으로 반대해왔다. 여러 나라와 체육 단체가 연기를 공식 요청하는 한편, 캐나다와 호주 등이 즉각적으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 같은 움직임에 IOC가 손을 든 것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