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대한체육회 "도쿄연기 결정 존중...진천국가대표 선수들 귀가조치"[오피셜]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3-25 16:17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을 존중한다. 장기간 외출-외박 못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일단 귀가조치시키겠다."

25일 오후 대한체육회가 도쿄올림픽 1년 연기와 관련한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2020 도쿄올림픽대회와 관련하여 참가선수, 올림픽대회 관계자 및 국제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림픽 대회를 연기하기로 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기본 입장을 밝힌 후 향후 국가대표 선수단 운영 및 지원 계획 방향을 밝혔다..

일단 코로나19 확산 속에 5주째 외출, 외박이 전면 금지된 채 훈련에만 매진해온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휴가를 부여한다. 체육회는 '국가대표 선수단 안전강화를 위해 실시했던 장기간 외출, 외박 통제에 따른 피로감을 우선적으로 해소하고 선추촌 안전과 방역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재정비할 계획'이라면서 '27일(금)까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내에 훈련중인 전종목에 대해 귀가조치하고 기본 3주 이후 입촌 시기 및 방법은 외부환경을 고려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경기력 유지를 위한 합동대응반을 구성해 선수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선수-지도자-회원종목단체와 함께 연기된 올림픽 일정에 따라 긴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우리 선수단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기력 유지를 위해 종목별 맞춤형 훈련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급식지원센터를 포함하여 2021년에 열릴 올림픽 대회 참가도 차질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는 '올해 올림픽대회를 바라보며 노력해온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 여러분의 허탈감과 상심에 깊이 공감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는 말로 선수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아래는 대한체육회가 내놓은 입장문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대한체육회 입장문]

대한체육회는 2020 도쿄올림픽대회와 관련하여 참가선수, 올림픽대회 관계자 및 국제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림픽 대회를 연기하기로 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대한체육회는 향후에도 전세계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데 공정한 기회와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 기대하며 선수와 참가자 모두가 보다 안전한 가운데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IOC 및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대한체육회는 향후 IOC-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종목별 국제연맹과 긴밀히 협의하여 변경 예정인 대회 일정, 출전자격 대회 및 시스템 등을 파악하고 우리 선수들의 대회 참가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운영과 관련해서는 국가대표 선수단 안전강화를 위해 실시했던 장기간 외출, 외박 통제에 따른 피로감을 우선적으로 해소하고 선추촌 안전과 방역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우선 27일(금)까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내에 훈련중인 전종목에 대해 귀가조치하고 기본 3주 이후 입촌 시기 및 방법은 외부환경을 고려하여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한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대응반을 구성하며 선수-지도자-회원종목단체와 함께 연기된 올림픽 일정에 따라 긴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선수단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기력 유지를 위해 종목별 맞춤형 훈련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급식지원센터를 포함하여 2021년에 열릴 올림픽 대회 참가도 차질없이 준비해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올해 올림픽대회를 바라보며 노력해온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 여러분의 허탈감과 상심에 깊이 공감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