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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유승민 회장(IOC위원)이 이끄는 대한탁구협회가 올해 '스포츠클럽 승강제 리그'를 출범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3년내 생활체육 탁구 전국리그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종목마다 승강제 기반을 다지는 데 최소 3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올해 시군 단위 리그 운영을 시작으로 내년엔 시도리그, 2022년엔 전국, 광역리그를 구축이 목표"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실업, 프로리그와의 연계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동호인은 많지만 체계가 잡히지 않은 생활탁구 현장을 디비전 시스템과 데이터를 통해 관리하면서 생활체육의 활성화 및 전문체육과의 유기적 연계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사상 첫 탁구 동호인 디비전리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정해천 대한탁구협회 사무처장은 "생활체육 탁구 동호인리그는 1~6부로 구성된다. 올해는 일단 5~6부 승강 구도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등록 동호인 대상 6부 기준 3인 단체전으로 시작해, 매년 3~4부, 1~2부까지 실행 부수를 늘려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국 시군구 탁구협회 221곳 중 현재 205개 협회가 동참 의사를 밝혔다. 향후 전국에 탁구대 10대를 놓을 수 있는, 대회 진행이 가능한 탁구장을 150개소 선정해 '대한탁구협회 선정 디비전리그 탁구장'이라는 현판을 부여하고 운영 및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시군구 협회가 전국 공식 '디비전 탁구장'에서 생활탁구 디비전리그 대회를 5~8회 정도 시행하고, 랭킹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해 승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처장은 "디비전 리그 시스템 속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당장은 나오기 힘들지만, 현장에서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재능 있는 꿈나무 선수들을 발굴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디비전리그 출신' 국가대표를 볼 날이 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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