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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과 김지석 9단이 2년 연속 GS칼텍스배 결승 무대에서 맞붙는다.
신진서 9단은 "최근 김지석 9단의 컨디션이 좋은데다 제한시간도 변경된 만큼 결승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면서 "GS칼텍스배는 인연이 많은 대회인 만큼 자신 있게 결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에서는 김지석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298수 만에 흑 3집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김지석 9단은 이틀 전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진출 무산의 아쉬움을 GS칼텍스배 결승 진출로 달랬다.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지석 9단은 "GS칼텍스배는 예전부터 좋은 인연이 많았던 대회다. 이번에도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승패를 떠나 결승다운 대국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신진서 9단과 김지석 9단의 리턴매치로 열리는 결승 5번기는 6월 10일 1국을 시작으로 11일 2국, 12일 3국, 18일 4국, 19일 5국이 펼쳐진다. 결승 5번기는 오후 1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8승 4패로 앞서있으며, GS칼텍스배에서는 다섯 번 만나 신진서 9단이 4승 1패를 거뒀다. 지난해 열린 24기 대회 결승에서는 신진서 9단이 김지석 9단을 종합전적 3-0으로 물리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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