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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우리나라 스포츠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인물의 공적을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특별공로상을 신규 제정했다. 고 조양호 회장이 최초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날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참석해 대신 수상했다. 시상식에서는 고인이 생전 대한민국 스포츠계를 위해 헌신한 활동을 담은 추모 영상을 상영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2년간 지구 16바퀴에 달하는 64만km를 이동하며 50여 차례의 해외출장 일정을 소화하는 등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제2대 위원장을 역임해 성공적 대회 개최에 크게 기여했다.
이 밖에도 대한체육회 부회장 및 국제탁구연맹 특별상임고문과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대한항공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이룬 스포츠인의 항공권을 무상 지원하는 등 스포츠 위상 강화에도 공헌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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