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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UFC를 주름잡았던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와 현역 주짓수 체육관 관장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서동현은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통산 4전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전적 자체는 많지 않지만 TFC, AFC 등 큰 무대를 경험했다. 중학교 때부터 프라이드FC, K-1 등을 보면서 멋진 무대에서 싸워보고 싶다는 동경심에서 격투기를 시작했다. 킥복싱을 베이스로 하면서 레슬링, 주짓수 등 다양한 기술을 연마했다.
강신호는 현재 트라이스톤 주짓수 여월동지부를 운영하는 관장이다. 2018년 더블지FC 1회 대회에서 암바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이후 체육관 운영과 제자들을 지도하느라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약 1년 8개월 만에 선수로 변신했다.
강신호는 "2년 만의 시합이지만 마지막 시합 이후로 2년간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훈련 해왔다"며 "달라진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선수의 스타일은 180도 다르다. 서동현이 킥복싱을 바탕으로 한 화끈한 타격전을 선호하는 반면 강신호는 주짓수 체육관 관장답게 서브미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이다. 누구의 특기가 더 빛을 발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서동현은 "상대 강신호 선수가 정신력이 강하고 라운드 끝까지 이기겠다는 집념이 강한 선수인 것 같다"면서도 "결국 나에게 끌려다니다가 넉아웃 될 것이다"고 큰소리쳤다.
강신호는 "서동현 선수는 굉장히 노력하는 선수인 것 같다. 체력과 근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압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고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꺾이든지 기절하든지 어차피 승자는 내가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더블지FC 이지훈 대표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명문 체육관들의 대항전 성격을 띤 경기다. 대회 운영상 패션 매치로 분류했지만 패션 매치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수준도 메인매치에 전부 출전 가능할 정도로 뛰어나다"며 화끈한 명승부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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