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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상 첫 남매 체조 국가대표' 이장원(22·한양대)-이윤서(18·서울체고)가 코로나19를 뚫고 올해 처음으로 치러진 기계체조 공식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장원과 이윤서는 '체조가족' 출신이다. 이들의 아버지는 1990년대 국가대표 출신 이 종 전 전농초 코치. 성산중 코치 시절 양태영, 양태석, 김지훈 등 수많은 국가대표를 길러낸 체조인이다. 이장원이 철봉, 이윤서가 이단평행봉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건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배운 단단한 기본기 덕분이다. 도쿄올림픽 꿈을 향해 '국대 남매'가 함께 도전하고 있다.
'동생' 이윤서는 한국 여자체조의 현재이자 미래다. 이윤서는 지난해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전체 28위로, 국가별 1명, 총 20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고1 때인 지난해 100회 서울전국체전에서도 언니들을 제치고 개인종합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 시즌 첫 대회에서도 개인종합 1위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오빠 이장원은 전종목에서 고른 실력을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태극마크를 단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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