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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홀연히 등장한 '재야의 고수'가 당구 무림의 기존 질서를 개편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어 경영난을 겪던 평범한 '당구장 사장님' 서현민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스스로 팔을 걷어붙이고, 큐를 들었다. 그러더니 2021년 벽두부터 프로당구 PBA의 새로운 절대강자로 급부상했다.
이런 활약으로 서현민은 13일에 발표된 PBA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품에 안았다. '무적의 당구장 사장님'으로 우뚝 선 서현민은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특히 우리 팀에서 3연속 MVP가 나왔다는 사실이 영광스럽고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팀리그 라운드 MVP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 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것도 좋은 영향을 줬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과연 서현민의 무적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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