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비실업팀으로 태극마크를 단 남자컬링 국가대표팀(경기컬링연맹)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2위 캐나다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1엔드에 3득점 하며 기선을 제압한 대표팀은 4-1로 앞선 4엔드 2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하며 6-1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8-3으로 앞선 8엔드 캐나다에 4점을 대거 잃고, 9엔드에도 2점 스틸을 허용하며 8-9로 역전당했다. 대표팀은 후공을 잡은 마지막 10엔드에 스킵 정영석의 마지막 스톤으로 극적인 2득점에 성공,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이탈리아, 러시아컬링연맹(RCF), 노르웨이, 스코틀랜드, 덴마크에 5연패를 당했다가 전날 네덜란드를 5대4로 꺾으며 첫 승을 올렸다. 분위기를 탄 대표팀은 캐나다까지 제압, 2연승을 달리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 희망을 이어나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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