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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다이빙의 희망' 김영남(제주도청)과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싱크로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에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김영남은 "이번 시합을 통해 가능성을 많이 봤다. 올림피언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올림픽에서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019년 광주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출전권을 이미 확보한 우하람은 김영남과 함께 싱크로 종목에 나서게 된 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 내용은 조금 아쉽지만, 대회 첫날부터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남은 3m 싱크로와 3m 스프링보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여자부 3m 싱크로 예선에 나선 조은비(인천광역시청)과 김수지(울산광역시청)은 16팀 중 11위에 올라 상위 12팀이 진출하는 결승에 안착했다.
경기를 마친 뒤 조은비는 "(수지와) 오랫동안 싱크로 파트너로 맞춰왔는데 이번 시합은 호흡도 잘 맞고 실전에서도 연습할 때만큼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지는 "은비 언니와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며 "광주세계선수권 이후 너무 오랜만에 뛰는 국제대회라 즐겁게 임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다이빙 대표팀은 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3m싱크로, 여자 10m 싱크로와 개인 종목에서 도쿄올림픽 추가 티켓 사냥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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