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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 FC 정문홍 회장이 선수들의 메디컬 체크 현장에 갔다.
18일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ROAD 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업로드된 가오형 LIFE 영상엔 원주 정병원에서 메디컬 체크를 받는 선수들과 정문홍 회장의 만남이 담겼다.
먼저 이야기가 나온 것은 혼혈이다. 오일학은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형과 함께 어머니 손에 자랐다.
정 회장은 "어머니가 필리핀 분이시고, 아버지는 한국인인데,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한국에서 홀로 두 아들을 키워낸 어머니가) 대단하신 분이다. 매스컴에서 보면 결혼하러 한국에 와서 결혼하고 도망가는 경우가 많은데 (오일학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도 끝까지 자식을 키우셨다"고 말했다.
정우문 원장도 "스무 살까지 잘 키웠으니까 대단하시다. 엄마는 고생을 무지 많이 하셨겠지만.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일학의 사연을 들은 정우문 원장은 "많은 건 아닌데 일학이 간식비. 맛있는 거 사주고 격려해줘라"며 정 회장에게 봉투를 건넸다. 정 회장은 곧바로 오일학에게 정 원장이 준 봉투를 전달했다.
메디컬 체크가 끝난 후 정 회장은 이동혁 관장, 오일학, 임동환과 함께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의 핵심은 어머니께 잘하는 것이었다.
정 회장은 "네 어머니는 정말 대단하다. 나중에 엄마한테 잘해야 돼. 남편이 돌아가신 후에 필리핀 분이 한국에서 아들 두 명 키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번에 창원이 황인수 선수의 고향이긴 하지만 위축되지 말고 잘 싸워라"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로드몰 ROAD FC 058 2부 / 7월 3일 오후 6시 SPOTV 중계
[-84kg 미들급 타이틀 매치 황인수 VS 오일학]
[무제한급 스페셜 매치 김재훈 VS 금광산]
[-84kg 미들급 최원준 VS 임동환]
[-65.5kg 페더급 박해진 VS 오두석]
[-70kg 라이트급 박시원 VS 김태성]
◇로드몰 ROAD FC 058 1부 / 7월 3일 오후 4시 SPOTV 중계
[-61.5kg 밴텀급 양지용 VS 이정현]
[-65.5kg 페더급 이성수 VS 박진]
[-60kg 계약체중 김영한 VS 최 세르게이]
[-57kg 플라이급 서동수 VS 김우재]
◇로드몰 ROAD FC 059 / 9월 4일 원주 종합체육관
[-48kg 아톰급 타이틀 매치 박정은 VS 심유리]
[-70kg 라이트급 신동국 VS 박승모]
로드몰 ROAD FC 060 / 12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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