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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심)재영이 누나 지는 거 보고 들어갔다. 이겨야겠다는 부담이 더 생겼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장 준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벌어진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8강전서 스페인 비센테 윤타를 24대19로 제압했다.
장 준은 비센테 윤타를 맞아 1라운드 첫 포인트를 얻는데 애먹었다. 주먹 공격으로 1점을 먼저 내줬다. 그리고 바로 2점을 획득했다. 다시 공격하다 2점을 얻어맞았다. 1라운드 한 차례 헤드킥까지 주고 받았다. 장 준이 5-6으로 끌려갔다.
장 준은 16강전서 바르보사(필리핀)를 20점 점수차 승리로 가볍게 눌렀다. 비센테 윤타는 16강서 브라간차(포르투갈)을 꺾었다. 비센테 윤타는 올림픽랭킹 14위다. 그는 이번에 스페인 대표가 되지 못한 토르토사에 이은 이 체급의 스페인 2인자다. 장 준의 4강 상대 젠두비는 올림픽랭킹 23위다. 젠두비는 2019년 아프리카게임 54㎏급 챔피언이다. 아직 세계 무대에선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장 준은 현재 58㎏급 올림픽랭킹 세계 1위다.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 최강자다. 2년 사이에 태권도계의 원더보이가 됐다. 딱 2년 만에 1위로 수직 상승했다. 2019년 그는 대부분의 국제대회를 쓸어버렸다. 그해 올해의 남자 선수상까지 받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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