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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남자다이빙의 간판주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남(25·제주특별자치도청)이 호흡을 맞춰 새 역사를 썼다.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출전한 올림픽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결선에서 세계 강호들과 당당히 겨뤘다. 메달권에는 못 미쳤지만, 꼴찌도 아니었다. 일본을 제치고 최종 7위의 값진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몸이 풀린 듯 난도를 높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3라운드에서 난도 3.2점 기술로 73.92점을 받았고, 4라운드에서는 3.4점짜리 기술로 73.44점을 받았다. 하이라이트는 5라운드. 우하람-김영남은 뒤로 돌아 세 바퀴 반 회전하는 기술코드 207B를 절묘하게 소화하며 82.08점을 받았다. 5라운드에서 3위에 해당하는 고득점. 6라운드에서 가장 어려운 난도 3.7점짜리로 75.48을 받았다. 결국 최종 396.12점으로 전체 7위를 기록했다. 최종예선 때보다 총점이 13점 가까이 오른 덕분에 홈팀 일본의 이토키-히로키-무라카미 카즈키 조(377.10)를 꼴찌로 밀어내며 당당히 7위를 마크했다. 한편,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금메달은 영국의 토마스 델리-맷 리 조가 차지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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